컬렉션: 스펙터클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관람(Spectacle)'과 '카타르시스(Catharsis)'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 현실에서 겪는 두려움, 위험, 연민, 절망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그것이 무대나 예술 작품으로 재현되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을 통해 깨끗이 씻겨 나간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판타시아(Phantasia, 형상화)'는 이처럼 억눌린 감정들을 뒤바꾸어 영혼을 달래준다. 여기서 감정이 실린 그림은 하나의 치료제가 된다. 그것이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비극적'인 장면이든, 거칠게 소용돌이치는 풍경이든, 예술은 우리 마음속의 슬픈 감정들을 남김없이 흡수해 준다.

축소 가능한 콘텐츠